첫 3스타 선정
2026년 10월 26일, 온천 평가 제도 ‘유슐랭’이 최고 등급인 3스타 시설 21곳을 처음 발표했어요. 음식이나 객실이 아닌, 욕조에 공급되는 온천수로 선정된 21곳을 모았어요.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어요. 유슐랭 공식 사이트의 시설 소개 페이지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이미지도 해당 사이트와 보도자료에서 인용했어요( 기준). 운영 시간과 이용 규칙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각 시설의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유슐랭은 일반사단법인 Yuchelin이 2026년 10월에 만든 온천 평가 제도예요. 평가 대상은 오직 ‘욕조에 공급된 온천수’예요. 음식, 객실, 서비스, 인지도는 평가에 포함하지 않아요.
최고 등급인 3스타의 의미는 ‘인생을 바꿀 만한 온천 경험’이에요. 첫해 선정된 21곳에는 pH1.09의 다마가와 온천, 원유가 함유된 도요토미 온천, 사이다 같은 시치리다(七里田)의 탄산천 등 온천수의 개성이 뚜렷한 곳들이 이름을 올렸어요. 외딴 온천과 온천 요양지, 지역 공동 목욕탕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 유슐랭: 일반사단법인 Yuchelin의 온천 평가 제도. 환경성·관광청·일본관광진흥협회 후원
- 평가 기준: 욕조의 온천수를 5가지 지표로 채점하며, 시설에 비용을 받지 않아요
- 3스타 시설 21곳: 홋카이도부터 가고시마까지 온천수의 개성이 돋보이는 곳들
- 순위가 아니에요: 1스타·2스타 인증은 2027년부터 시작해요
- 방문 전 확인: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목욕탕도 많아 촬영 금지, 비누 사용 금지 등의 규칙이 있어요
유슐랭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운영 주체는 일반사단법인 Yuchelin(도쿄도 미나토구, 대표이사 기타데 교코)이에요. 2026년 10월 5일 제도 출범을 발표하고, 10월 26일 ‘유슐랭 어워드 2026’에서 첫 3스타를 공개했어요. 환경성·관광청·일본관광진흥협회가 후원해요.
이 제도는 우리가 실제로 몸을 담그는 온천수의 특성이 원천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욕조까지의 거리와 이동 시간, 온도 조절 방식, 일상적인 관리에 따라 향과 색, 피부에 닿는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원천수를 순환시키지 않고 계속 흘려보내는 방식인가’만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않고, 온천수를 욕조에 공급하는 과정까지 평가해요.
- 순위가 아니에요: 21곳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리적 순서에 따라 나열했을 뿐이에요. 선정되지 않은 숙소가 뒤떨어진다는 의미도 아니에요
- 첫해 선정 방식: 특히 희소성이 높고 온천수의 개성을 오감으로 느끼기 쉬운 시설을 대표 사례로 골랐어요
- 시설의 비용 부담 없음: 심사료·인증료·등록료를 받지 않아요. 크라우드펀딩이나 후원 등 운영 자금과 평가는 분리해요
- 시설의 동의를 받아 인증: 인증 후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려 시설이나 지역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를 당부하고 있어요
5가지 평가 지표
공식 설명에서는 이를 요리에 비유해요. 원천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생선’, 욕조의 온천수는 ‘식탁에 차려진 생선 요리’라는 거예요. 재료가 좋아도 운반 방식과 신선도 관리, 조리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평가는 온천 성분 분석서와 시설 정보를 수집한 뒤, 조사원이 현장을 찾아 수질과 공급 방식, 온천수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돼요. 평가위원회가 그 결과를 공통 기준에 따라 채점해요. 온천 과학·온천 의학·역사문화·관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의원회는 제도 전반을 감독하며, 개별 심사에는 관여하지 않아요.
3스타 시설 21곳 목록
공식 발표와 같은 북쪽에서 남쪽 순서예요. 각 시설의 사진과 특징은 아래에서 지역별로 소개해요.
| No. | 도도부현 | 온천 지역 | 시설 |
|---|---|---|---|
| 01 | 홋카이도 | 노보리베쓰 온천(登別温泉) | 다이이치 다키모토칸(第一滝本館) |
| 02 | 홋카이도 | 도요토미 온천 | 도요토미초 후레아이 센터(豊富町ふれあいセンター, 요양탕) |
| 03 | 홋카이도 | 오비히로 온천(帯広温泉) | 로마노 이즈미(ローマの泉, 가족탕) |
| 04 | 아키타현 | 다마가와 온천 | 다마가와 온천 |
| 05 | 이와테현 | 구니미 온천 | 이시즈카 료칸 |
| 06 | 야마가타현 | 자오 온천(蔵王温泉) | 스노코노유 가와라야(すのこの湯 かわらや) |
| 07 | 군마현 | 호시 온천(法師温泉) | 초주칸(長寿館, 호시노유·法師乃湯) |
| 08 | 도치기현 | 기쓰레가와 온천(喜連川温泉) | 기쓰레가와 소토메 온천(喜連川 早乙女温泉) |
| 09 | 야마나시현 | 나라다 온천(奈良田温泉) | 시라네칸(白根館) |
| 10 | 나가노현 | 가가이 온천(加賀井温泉) | 이치요칸(一陽館) |
| 11 | 나가노현 | 오쿠타테시나 온천(奥蓼科温泉) | 시부 다쓰노칸(渋・辰野館, 신겐노 야쿠토·信玄の薬湯 / 모리노 온센·森の温泉) |
| 12 | 니가타현 | 니쓰 온천(新津温泉) | 니쓰 온천 |
| 13 | 효고현 | 아리마 온천(有馬温泉) | 가미오보(上大坊) |
| 14 | 와카야마현 | 하나야마 온천(花山温泉) | 야쿠시노유(薬師の湯) |
| 15 | 도쿠시마현 | 이야 온천(祖谷温泉) | 와노야도 호텔 이야 온센(和の宿 ホテル祖谷温泉, 게이코쿠노유·渓谷の湯 / 세세라기노유·せせらぎの湯 / 야마기리노유·やまぎりの湯) |
| 16 | 오이타현 | 시치리다 온천(七里田温泉) | 시치리다 온센칸 시탄유(七里田温泉館 下ん湯) |
| 17 | 오이타현 | 쓰카하라 온천(塚原温泉) | 가코노 이즈미(火口乃泉) |
| 18 | 오이타현 | 벳푸 온천(別府温泉) | 벳푸 온천 보양랜드(別府温泉保養ランド) |
| 19 | 구마모토현 | 다케노유 온천(岳の湯温泉) | 호레이노유(豊礼の湯) |
| 20 | 구마모토현 | 지고쿠 온천(地獄温泉) | 세이후소(青風荘) |
| 21 | 가고시마현 | 오노아이다 온천(尾之間温泉) | 오노아이다 온천 |
홋카이도·도호쿠(6곳)
원유가 함유된 온천수와 커피색 몰 온천 등, 홋카이도에서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수질을 가진 곳들이 선정됐어요. 도호쿠에서는 일본에서 산성이 가장 강한 다마가와 온천과 에메랄드빛 구니미 온천이 포함됐어요.

지고쿠다니(地獄谷) 바로 옆에서 7개 원천·5가지 수질(유황천·식염천·산성 녹반천·중조천·망초천)을 한 시설 안에서 비교하며 즐길 수 있어요. pH2.2의 강산성부터 pH7.4의 중성까지 향과 색, 피부에 닿는 느낌이 각기 다른 온천수가 있어요. ‘만뵤노유(万病の湯)’는 유구루마와 유다나라는 냉각 장치로 자연스럽게 식혀, 물을 섞지 않고 공급해요.
- pH 2.2–7.4 · 원천 수온 48.7–96.5℃
- 용출: 자연 용출·동력 양수·굴착 자분(원천 7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있음·가열 없음

석유·천연가스 시험 시추 중 발견된, 세계적으로도 드문 원유 함유 온천이에요. 욕실에 들어서는 순간 강한 석유 냄새가 느껴지고, 수면에는 기름막이 떠 있어요. 몸을 담그면 진득한 유분감이 느껴져요. 원천에서 채취한 원유가 담긴 펌프 용기도 있어, 원유를 피부에 바르며 입욕할 수 있어요.
- pH 7.5 · 원천 수온 34.2℃
- 용출: 동력 양수(혼합)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있음

아주 오래전 식물에서 유래한 부식질을 함유한 도카치·오비히로의 몰 온천이에요. 커피처럼 짙은 물빛에 몰 온천 특유의 냄새와 기름 냄새, 유황 냄새가 겹쳐져요. 수면에는 작은 흰 거품이 빼곡하게 떠 있어요. 약 40℃의 원천수를 물을 섞거나 가열하지 않고 공급해, 전용 욕조 밖으로 끊임없이 넘쳐흐르게 해요.
- pH 8.6 · 원천 수온 40.9℃
- 용출: 동력 양수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pH1.09로 일본에서 산성도가 가장 높고, 드문 ‘염산계’ 온천이기도 해요. 물에서 나오면 피부가 따끔따끔할 정도로 자극이 강해요. 원천수 100%·50%·약산성의 3가지 욕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산책로 끝에서는 분당 9,000리터가 솟는 오부케(大噴)를 볼 수 있어요. 온천 요양 상담과 취사형 숙박 시설도 있어요.
- pH 1.09 · 원천 수온 97.8℃
- 용출: 자연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있음(100% 욕조 외에는 희석)

에메랄드빛 또는 라임그린으로 불리는 물빛이 인상적이에요. 입욕제가 이곳을 본떠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다황화칼슘과 탄산칼슘 입자가 빛을 산란시켜 이런 색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강한 유황 냄새에 석유 계열의 향이 섞이고, 피부에는 미끈하게 느껴져요. 온천수를 마실 수도 있어요.
- pH 6.9 · 원천 수온 49.7℃
- 용출: 굴착 자분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자오 온천의 강산성 온천수가 발밑에서 솟아올라 그대로 몸에 닿아요. 욕조 바닥은 커다란 나무 발판인 ‘스노코’로 돼 있고, 판자 틈에서 솟는 원천수가 몸을 감싸요. 바닥의 스노코가 푸르게 비쳐 보일 만큼 맑은 물에 강산성 특유의 자극과 유황 향이 느껴져요. 소박한 목조 욕실이에요.
- pH 1.8 · 원천 수온 50.4℃
- 용출: 자연 용출·욕조 바닥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있음·가열 없음
간토·고신에쓰(6곳)
군마의 호시 온천은 욕조 바닥에서 원천수가 솟는 곳이에요. 나가노에서는 공기에 닿으면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온천과 냉광천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온천, 두 곳이 선정됐어요. 니가타에는 석유 향이 나는 온천이 있어요.

1895년에 지어진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 목욕탕에서, 발밑으로 솟는 온천수를 즐길 수 있어요. 약 42℃로 바로 몸을 담글 수 있는 온도이며, 욕조 바닥의 둥근 돌 틈에서 원천수가 보글보글 솟아올라요. 4칸으로 나뉜 욕조마다 솟는 위치와 기포의 양이 조금씩 달라요. 원천수가 태어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첫 물에 몸을 담그는 셈이에요.
- pH 8.5 · 원천 수온 42.1℃
- 용출: 자연 용출·욕조 바닥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유황 함량은 유황천 기준의 약 10배, 염분도 온천 기준의 약 10배인 진한 온천수에 석유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 더해져요. 물빛은 날에 따라 선명한 초록색에서 우윳빛으로 바뀌어요. 약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반노천 암석탕을 매일 아침 청소하고 새 온천수로 채워요.
- pH 7.4 · 원천 수온 72.4℃
- 용출: 동력 양수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있음·가열 없음

미용 크림을 바른 듯한 미끈함이 일본에서도 손꼽힐 정도예요. 강한 유황 향에 암모니아 향이 더해지고, 마시면 짠맛과 달걀 맛이 뚜렷하게 느껴져요. 물빛은 날마다 달라져요. 노천탕에는 계곡의 푸른 돌을 사용해 지질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어요.
- pH 9.0 · 원천 수온 47.9℃
- 용출: 동력 양수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있음

실내탕과 노천탕에 서로 다른 원천수를 사용해요. 갓 솟았을 때는 투명하지만 공기에 닿으면 철분이 산화돼 짙은 갈색으로 변해요. 탄산가스와 쇠 냄새, 철 맛·짠맛·쓴맛이 겹치는 진한 온천수로, 욕조와 바닥에는 온천 성분이 두껍게 쌓여 있어요. 노천탕은 약 38℃로 미지근해요.
- pH 6.3 · 원천 수온 36.4–39.7℃
- 용출: 자연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있음

21℃의 원천수가 위에서 폭포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욕조예요. 물소리가 몸까지 울려 퍼져요. 새하얀 온천 침전물이 가득 떠 있고, 마시면 톡 쏘는 탄산에 옅은 쓴맛과 신맛이 더해져 약한 탄산의 레몬 사와 같아요. 가열한 욕조와 오가며 온냉 교대욕을 할 수 있어요.
- pH 2.71 · 원천 수온 21.2℃
- 용출: 자연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있음(가열 욕조만)

유전 굴착 중 솟아난 온천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건물에 가까이 가면 주유소 같은 냄새가 나요. PVC 관에서 쏟아지는 온천수에서는 석유 같은 기름 냄새가 올라오고, 피부에는 부드러운 유분감이 느껴져요. 염분과 기름막이 피부를 감싸 입욕 후 촉촉함이 남달라요. 3~4개월에 한 번은 간헐천처럼 힘차게 분출해요.
- pH 7.6 · 원천 수온 43.8℃
- 용출: 굴착 자분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있음(겨울만)·가열 없음
긴키·시코쿠(3곳)
아리마의 금천은 붉은 된장국처럼 짙은 갈색이에요. 와카야마에는 탄산가스의 힘으로 솟는 진한 온천이 있고, 도쿠시마의 이야에는 케이블카로 계곡 아래까지 내려가는 노천탕이 있어요.


아리마 온천의 덴진 원천(天神泉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성분 함량이 1kg당 36g으로 바닷물보다 진하며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에요. ‘금천’이라 불리는 아리마의 온천수가 이곳에서는 붉은 된장국처럼 짙은 갈색을 띠고, 투명도는 거의 0이에요. 99℃의 원천수는 구멍을 낸 반쪽 대나무를 거치며 조금씩 식히고, 배관은 일주일에 한 번 교체해요.
- pH 6.6 · 원천 수온 99.4℃
- 용출: 굴착 자분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있음·가열 없음

지하 약 500m에서 탄산가스의 압력만으로 솟아오르며, 온천 성분은 기준의 약 17배예요. 관내의 투명한 배관으로 원천수가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욕조 가장자리에는 종유석처럼 성분이 층층이 쌓여 있어요. 약 25℃의 원천탕과 41.5℃의 가열탕을 오가며 온냉 교대욕을 즐길 수 있어요. 음천장에서는 강렬한 짠맛·철 맛·쓴맛을 느낄 수 있어요.
- pH 6.3 · 원천 수온 25.2℃
- 용출: 굴착 자분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있음(가열 욕조만)

직접 케이블카를 운전해 내려가는 계곡 아래 노천탕이에요. 분당 1,500리터의 원천수가 욕조에 힘차게 쏟아져요. 원천의 개성을 살리려고 일부러 가열하지 않아 물이 미지근해요. 미세한 기포가 온몸을 베일처럼 감싸, 일본 최고의 ‘기포가 달라붙는 온천’이라고 할 만해요.
- pH 9.0–9.1 · 원천 수온 38.2–38.4℃
- 용출: 굴착 자분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규슈(6곳)
21곳 중 6곳이 규슈에 있어요. 오이타에 3곳(탄산천·강산성 철천·진흙탕), 구마모토에 2곳(푸른 온천과 바닥까지 진동하는 바닥 용출 온천), 그리고 야쿠시마의 공동탕이에요.

사이다에 몸을 담근 듯한, 일본에서도 탄산이 가장 강한 수준의 온천이에요. 천연 탄산천은 전체 원천의 0.5% 미만이라고도 해요. 들어가는 순간 은빛 기포가 피부에 달라붙고, 순식간에 온몸을 감싸요. 체온과 비슷한 약 36℃의 물에 느긋하게 몸을 담글 수 있어요. 탄산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수면 바로 위에서 조용히 온천수를 공급해요.
- pH 6.3 · 원천 수온 36.5℃
- 용출: 굴착 자분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pH2.0으로 레몬만큼 산성이 강하고, 철분도 온천 기준치의 약 9배예요. 투명한 초록빛은 신선한 철 이온의 색이에요. 쓰루미·가란다케(鶴見・伽藍岳)의 8합목에 있으며, 5분만 걸으면 화구도 구경할 수 있어요. 가란다케 지하에는 벳푸 8개 온천의 근원이 되는 열수계가 펼쳐져 있어 ‘벳푸 온천의 어머니’라고도 할 만한 곳이에요.
- pH 2.0 · 원천 수온 50.3℃
- 용출: 자연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벳푸 묘반(明礬)의 곤야지고쿠(紺屋地獄)에서는 욕조 바닥에서 온천수와 천연 광니가 함께 솟는, 매우 드문 진흙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진한 유황계와 입자가 고운 점토계의 2가지 진흙탕이 있으며, 안쪽의 작은 노천탕은 진흙이 특히 진해요. 따뜻한 유황 논에 몸을 담근 듯한 느낌이에요.
- pH 2.6–2.9 · 원천 수온 39.9–49.7℃
- 용출: 굴착 자분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100℃에 가까운 고온으로 솟는 원천에서 신비로운 ‘푸른 온천수’를 만날 수 있어요. 실리카가 식는 과정에서 미세 입자가 돼 빛을 산란시키며 생기는 색으로, 특정 조건에서만 나타나는 드문 온천수예요. 피부에 매끄럽고 촉촉하게 느껴져요. 뜨거운 원천수를 4개의 탱크에서 단계적으로 식히며, 그 열은 난방과 온천 증기로 음식을 찌는 ‘지고쿠무시(地獄蒸し)’에도 활용해요.
- pH 8.75 · 원천 수온 97.7℃
- 용출: 동력 양수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있음·가열 없음

지고쿠 온천을 상징하는 ‘스즈메노유(すずめの湯)’예요. 유황 향이 나는 뿌연 산성 온천수가 욕조 바닥에서 부글부글 자연스럽게 솟아올라, 바닥까지 진동할 정도예요. 옆의 냉광천과 오가는 온냉 교대욕도 권장해요. 뜨거운 욕조의 온도를 조절할 때도 냉광천을 쓰는, ‘온천수로 온천수를 식히는’ 방식이에요.
- pH 2.8–6.9 · 원천 수온 12.2–60.3℃
- 용출: 자연 용출(스즈메노유는 욕조 바닥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야쿠시마 산에 내린 비가 지하에서 화강암 등에 의해 데워져 솟아나는 것으로 여겨져요. 암석탕의 둥근 돌 사이에서 샘물처럼 원천수가 진주 같은 기포와 함께 보글보글 솟는, 일본에서도 드문 바닥 용출 온천이에요. pH9.8로 무색투명하지만 유황 향이 나고, 놀라울 만큼 미끈해요. 46℃가 넘는 뜨거운 물에는 여러 번 물을 끼얹어 몸을 적응시킨 뒤 들어가는 것이 현지 방식이에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으며, 지금도 매일 찾아오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동탕이에요.
- pH 9.8 · 원천 수온 46.4℃
- 용출: 욕조 바닥 용출
- 공급: 원천수 방류식·가수 없음·가열 없음
경험하고 싶은 온천수로 고르기
방문 전 확인: 5가지 수칙과 시설별 규칙
유슐랭은 일반사단법인 투어리스트십(ツーリストシップ)의 감수로 ‘유슐랭식 온천을 빌려 쓰는 5가지 수칙’을 정했어요. 지역 주민들이 지켜온 온천을 ‘잠시 빌려 쓴다’는 마음가짐이에요.
- ‘먼저 하세요’라는 마음: 지역 주민이 오면 자리나 순서를 양보하고, 붐비는 시간대는 피해 주세요
- 인사부터 나눠요: ‘안녕하세요’, ‘잠시 실례할게요’라는 한마디로 시작해 보세요. 그 목욕탕만의 입욕법을 배울 수도 있어요
- 그날의 수온을 즐겨요: 자연 온천수는 뜨거운 날도, 미지근한 날도 있어요. 온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먼저 지역 이용객에게 물어보세요
- 기본 예절도 세심하게: 욕실·탈의실에서 촬영하지 않기, 물을 끼얹고 몸을 씻은 뒤 들어가기, 온천수 유입구나 씻는 자리를 독차지하지 않기, 바가지와 의자를 씻어 제자리에 놓기, 쓰레기는 가져가기
- 지구가 준 선물에 감사와 존중을
공식 사이트에는 ‘방문 전 체크리스트’도 있어요.
- 시설 페이지에서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화하기
- 현금과 동전 준비하기
- 수건과 비누·샴푸 챙기기
- 흰색 컵 챙기기
- 목욕탕 크기에 맞춰 동행 인원 정하기
시설별 규칙은 각 카드의 ‘주의’ 항목에 적었어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비누·샴푸 사용 불가: 시치리다 온센칸 시탄유, 쓰카하라 온천 가코노 이즈미, 벳푸 온천 보양랜드, 가가이 온천 이치요칸(씻는 공간 없음)
입욕복·수건·수영복 착용 불가: 벳푸 온천 보양랜드
혼욕은 옷을 입고 이용: 지고쿠 온천 세이후소
문신: 기쓰레가와 소토메 온천은 입장 불가
계절·예약: 다마가와 온천은 겨울 휴관, 시부 다쓰노칸의 당일 입욕은 예약제, 구니미 온천은 2026년도에 당일 입욕만 운영
미쉐린 키와의 차이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미쉐린이 호텔에 부여하는 ‘키’와는 별개의 제도예요.
- 욕조의 온천수 자체를 평가
- 2026년 10월 26일 첫 발표
- 21곳. 외딴 온천·온천 요양지·공동 목욕탕 중심
- 숙박 경험 전반을 평가
- 2026년 9월 18일 발표
- 3키 7곳, 온천이 있는 곳은 4곳
두 목록에 동시에 포함된 시설은 없어요. 고급 료칸 쪽 선정 시설은 미쉐린 3키 온천 숙소 모음에서 소개해요.
자주 묻는 질문
- Q. 유슐랭이란 무엇인가요?
- 일반사단법인 Yuchelin이 2026년에 만든 온천 평가 제도예요. 욕조에 공급된 온천수 자체를 5가지 지표로 평가하며, 2026년 10월 26일 3스타 시설 21곳을 처음 발표했어요. 환경성·관광청·일본관광진흥협회가 후원해요.
- Q. 미쉐린과 관련이 있나요?
- 관련이 없어요. 일본의 일반사단법인 Yuchelin이 운영해요. 미쉐린이 호텔에 부여하는 등급은 ‘키’이며, 선정된 시설도 겹치지 않아요.
- Q. 3스타는 어떤 의미인가요?
- ‘인생을 바꿀 만한 온천 경험’을 뜻해요. 2스타는 ‘온천수 자체를 위해 찾아갈 만한 명탕’, 1스타는 ‘근처에 간다면 꼭 들르고 싶은 온천’이며, 이 두 등급은 2027년부터 인증을 시작해요.
- Q. 21곳은 순위대로 나열한 건가요?
- 순위가 아니에요.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리적 순서에 따라 나열했으며, 선정되지 않은 숙소가 뒤떨어진다는 의미도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 Q. 산성이 가장 강한 곳은 어디인가요?
- 아키타의 다마가와 온천으로, pH1.09예요. 일본에서 산성도가 가장 높으며, 드문 염산계 온천이에요. 입욕 후에는 온천 성분을 씻어내고, 귀금속은 빼고 들어가세요. 겨울에는 휴관해요.
- Q. 숙박 없이 당일 입욕이 가능한 곳은 어디인가요?
- 야쿠시마의 오노아이다 온천은 지역 공동탕이고, 오쿠타테시나 온천 시부 다쓰노칸은 당일 입욕을 예약제로 운영해요. 구니미 온천 이시즈카 료칸은 2026년도에 당일 입욕과 휴식만 가능해요. 나머지 시설은 각 시설 페이지에서 운영 형태를 확인해 주세요.
- Q. 무엇을 가져가면 되나요?
- 공식 사이트에서는 현금과 동전, 수건과 비누·샴푸, 흰색 컵을 안내하고 있어요. 비누를 사용할 수 없거나 촬영이 금지된 목욕탕도 있으니 시설별 주의 사항도 확인해 주세요.
- Q. 수도권에서 가기 편한 곳은 어디인가요?
- 군마의 호시 온천 초주칸, 도치기의 기쓰레가와 소토메 온천, 야마나시의 나라다 온천 시라네칸, 나가노의 가가이 온천 이치요칸과 오쿠타테시나 온천 시부 다쓰노칸이 있어요.
출처
- 유슐랭 공식 사이트 ‘홈’ 및 3스타 시설 21곳의 소개 페이지(평가 의견·수상 욕조·시설 정보·주의 사항)
- PR TIMES ‘전국 온천 중 최고 등급 ‘3스타’ 시설 21곳, 드디어 발표!’(2026년 10월 26일)
- PR TIMES ‘온천 평가 제도 ‘유슐랭’ 출범’(2026년 10월 5일)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한 내용이에요. 운영 시간·요금·이용 규칙은 바뀔 수 있으니 각 시설과 유슐랭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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