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캘린더에 추가Google·Apple·Outlook 캘린더에 저장
우에노 공원 가장 안쪽, 옛 간에이지 오층탑(旧寛永寺五重塔)이 배경으로 보이는 일본식 정원이 가을에만 달리아 정원으로 변해요. 일본 전통 우산 아래 커다란 꽃들이 나란히 피어 있는, 이맘때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어떤 행사인가요?
우에노 도쇼구 보탄엔은 겨울의 한모란과 봄 모란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이곳의 가을을 채우는 행사가 ‘특별제전 달리아로 물드는 가을 정원(特別祭典 ダリア綾なす秋の園)’이에요. 모란과는 다른 꽃인 달리아를 정원 가득 피워내며, 약 한 달 반 동안 열려요.
120종, 200포기 이상의 달리아를 만날 수 있어요. 품종마다 저마다의 매력이 있어서 같은 빨간 꽃도 꽃잎이 겹치는 모양이 다르고, 크기가 같아도 꽃잎 가장자리의 색이 달라요. 이런 차이를 찾아보며 걷다 보면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져요.

입장료와 운영 시간
| 행사명 | 특별제전 달리아로 물드는 가을 정원 |
|---|---|
| 기간 | 2026년 9월 19일(토)~ 11월 3일(화·공휴일) |
| 시간 | 9:30~16:30 ※16:30 입장 마감 |
| 장소 | 우에노 도쇼구 보탄엔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코엔 9-88 |
| 입장료 | 중학생 이상 800엔 초등학생 이하 무료 행사 기간권 2,000엔 |
행사 기간권은 행사 중 몇 번이든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에요. 꽃이 피기 시작할 때와 한창일 때의 풍경이 확연히 달라지는 행사라서, 근처에 살거나 여러 번 방문할 계획이라면 기간권도 살펴보세요.

달리아는 어떤 꽃일까요?
달리아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화과 구근식물이에요. 일본에는 에도 시대에 전해졌어요. 꽃 모양이 모란을 닮아 일본에서는 ‘덴지쿠보탄(天竺牡丹·てんじくぼたん)’이라고도 불러왔어요. 이 이름을 알고 나면 모란 정원에 가을 달리아를 심었다는 발상이 조금 다르게 다가와요.
손바닥만 한 큰 꽃부터 손끝만 한 작은 꽃까지 크기도 다양해요. 꽃잎이 뾰족한 꽃, 공처럼 빽빽하게 모인 꽃, 가장자리에만 색이 들어간 꽃도 있어요. 이름표를 하나씩 읽으며 걷다 보면 같은 달리아인데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을 거예요.

아키타에서 탄생한 NAMAHAGE와 올해 새로 선보이는 품종
눈여겨볼 꽃 중 하나는 아키타현이 독자적으로 육성하는 ‘NAMAHAGE 달리아(NAMAHAGEダリア)’예요. 2012년에 시작한 시리즈로, 이미 40품종이 넘어요. 올해 보탄엔에서는 그중 약 10품종을 선보여요.
이 정원에서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품종도 등장할 예정이에요. ‘다이스이쇼(大水晶)’, ‘기세이(綺星)’, ‘모코 퍼플(モコパープル)’이에요. 아래의 세 품종은 꽃 모양이 확연히 달라 처음 보는 분도 쉽게 구별할 수 있어요.
| 품종명 | 생김새 | 구별하는 포인트 |
|---|---|---|
| 우와키고코로(浮気心) | 진홍색·분홍색·흰색이 불규칙하게 섞여요 | 한 포기 안에서도 꽃마다 배색이 달라요 |
| 고쿠초(黒蝶) | 검은빛이 도는 짙은 빨간색 | 빛을 받으면 빨갛고 그늘에서는 검은색에 가까워요 |
| 메리 에블린(メアリーエベリン) | 반듯하게 펼쳐진 꽃잎 안쪽에 작은 꽃잎이 겹쳐 있어요 | 중심부가 두 층으로 솟아 보이는 모양이에요 |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이 정원의 매력은 꽃 자체뿐 아니라 꽃이 놓인 풍경에 있어요. 일본 전통 우산을 세워둔 곳에서는 주홍색과 흰색 우산이 배경이 되어 달리아의 색을 더욱 또렷하게 보여줘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무 위로 옛 간에이지 오층탑이 보여요. 탑을 넣어 세로로 찍으면 도심 공원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달리아뿐 아니라 오이풀, 등골나물, 코스모스 같은 가을꽃과 풀도 차례로 꽃을 피워요. 계절 장식과 여러 식물을 함께 심은 화분, 분재도 놓여 있으니 발밑이나 낮은 곳에도 카메라를 향해 보세요.
또 매년 달리아 행사 기간에는 ‘달리아 유가마모리(ダリア優雅守)’ 부적을 수여하고, 고슈인(御朱印)에 달리아 꽃 도장을 찍어왔어요. 고슈인을 모으는 분이라면 이를 보러 행사 기간에 맞춰 방문해도 좋겠어요.


언제 가면 좋을까요?
행사 기간이 한 달 반이라 방문 시기에 따라 볼 수 있는 풍경이 달라요. 9월에는 일찍 피는 품종이 중심이라 꽃이 핀 포기는 아직 많지 않아요. 정원 측은 더위가 한풀 꺾이는 10월 중순 무렵에 정원 전체가 가장 화려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다만 날씨에 따라 시기가 앞뒤로 달라질 수 있어요. 실제 개화 상황은 보탄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수시로 알려주니, 출발 직전에 확인하면 아쉬운 방문을 줄일 수 있어요.
| 9월 하순 | 일찍 피는 품종이 중심이에요. 관람객은 비교적 적은 편이에요 |
|---|---|
| 10월 중순 무렵 | 정원 전체가 가장 화려해질 전망이에요 |
| 10월 하순~11월 3일 | 가을꽃과 풀, 계절 장식도 함께 즐겨요 |

가는 길과 함께 들를 곳
| JR | 우에노역(上野駅)에서 도보 5분 |
|---|---|
| 게이세이선 | 게이세이우에노역(京成上野駅)에서 도보 5분 |
| 도쿄메트로 | 지요다선 네즈역(根津駅)에서 도보 10분 |
우에노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 먼 곳에서 신칸센으로 오는 일정에도 넣기 좋아요. 교통비를 줄이고 싶다면 이용 기간이 맞을 때 ‘가을 무제한 승차 패스(秋の乗り放題パス)’로 JR을 3일간 이용하는 방법이나 신칸센을 거의 반값에 탈 수 있는 도쿠다네 스페셜 28(トクだ値スペシャル28)도 함께 살펴보세요. 같은 예산으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어요.
정원을 나온 뒤에도 우에노에는 즐길 거리가 많아요. 오래 걸어 지친 몸을 풀고 싶은 날에는 도쿄도 내 대중목욕탕을 300엔에 이용하는 쿠폰이 유용해요. 달콤한 것이 당기면 고디바 ‘한 잔 사면 한 잔 무료’ 같은 행사가 진행 중인지도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Q.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 중학생 이상은 800엔,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예요. 행사 기간 중 횟수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는 기간권은 2,000엔이에요.
- Q. 몇 시까지 입장할 수 있나요?
- 입장 시간은 9:30~16:30이며, 16:30은 입장 마감 시간이에요. 그 시각에 폐장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일찍 도착해 주세요.
- Q. 달리아가 가장 많이 피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 정원 안내에 따르면 10월 중순 무렵이 예상 절정기예요. 9월에는 일찍 피는 품종이 중심이에요. 방문 직전의 개화 상황은 보탄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Q. ‘다이스이쇼’나 ‘기세이’는 꼭 볼 수 있나요?
- 올해부터 이 정원에서 선보일 예정인 품종이지만, 생육 상태에 따라 전시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반드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 Q. 고슈인이나 부적도 있나요?
- 매년 달리아 행사 기간에는 ‘달리아 유가마모리’ 부적을 수여하고 고슈인에 달리아 도장을 찍어왔어요. 올해 제공 여부는 우에노 도쇼구 안내에서 확인해 주세요.
꽃 행사에서 가장 아쉬운 건 사진을 보고 방문을 결심했는데, 막상 갔을 때는 개화 시기가 맞지 않는 경우예요. 행사 기간이 긴 만큼 방문 직전에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확인한 뒤 날짜를 정해 보세요. 이것만으로도 만족도가 꽤 달라져요.
자세한 내용은 우에노 도쇼구 보탄엔 공식 사이트와 개최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다음 나들이 계획하기
같은 날, 같은 달,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다른 행사도 캘린더에서 확인해 보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내 캘린더에 추가Google·Apple·Outlook 캘린더에 저장
새 글을 메일로 받기
할인 정보 글이 올라오면 메일로 알려 드려요. 받을 카테고리도 고를 수 있어요.

